마드리드의 산 미구엘 시장 (San Miguel Market)은 말이 시장이지 우리나라의 더현대백화점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할 뿐더러 맛도 더 좋아서 마드리드에 있는 이틀동안 두번이나 왔다.
위치는 마요르 광장 바로 옆이며 솔광장에서도 매우 가깝다 (걸어서 5분거리)
산 미겔 시장 · Pl. de San Miguel, s/n, 28005 Madrid, 스페인
★★★★☆ · 신선식품 시장
www.google.com

산 미구엘 시장 입구이다. 사진에 보이는것보다 훨씬 크며 내부로 들어가면 마치 더현대백화점 지하나 꼭대기층의 식당가같다.
즉석 스테이크 (매우매우 강추)




이 글을 쓰면서 이 고기가 제일 맛있고 추천을 해야겠다 했는데 사진이 제일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고깃집을 보자마자 먹어야겠다는 생각만 해서 그런 것 같다.
맨 위에 있는 사진이 프리미엄 미트컷이라고 티본스테이크에 쓰이는 부위같은데 400그램에 37유로(약 5만원)정도였다. 그런데 400그람을 무게를 재서 주는게 아니라 그냥 사진에 있는 고기를 한덩이 구워 준다. 누가봐도 400그램보다 많았다. 우리나라에서 아웃백이나 빕스 가격이랑 비교해 봐도 훨씬 싼 가격이다.
사장님이 직접 즉석에서 구워준다. 레스팅도 확실하게 해주고 마지막에 소금을 뿌려주는데 이 소금이 좀 짜다.
소금을 옆에 따로 달라고 하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스페인어가 안되면 이 부탁 하기도 힘들다. (스페인사람들 영어를 거의 못한다)
산 미구엘 시장을 가셨으면 다른건 안먹어도 프리미엄 미트 컷 달라고 해서 먹으세요. 제발...
킹크랩 요리



킹크랩 살을 발라서 각종 소스를 곁들여서 파는 가게이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킹크랩을 우리가 보는 눈앞에서 발라서 조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며칠 더 있었다면 무조건 먹어봤을텐데)
킹크랩 파는 바로 옆은 연어를 파는 곳이였다. 나는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연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를 가면 될 것 같다.
하몽


하몽을 저렇게 포장된 것을 살 수도 있고, 그냥 하몽을 달라고 하면 큰 고깃덩어리에서 직접 칼로 하몽을 떠서 준다. 마치 회를 뜨는 것 같다.
근데 듣던거만큼 하몽이 맛있지 않아서 챙겨간 볶음고추장을 찍어먹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다.
올리브



스페인은 올리브가 유명하다. 나는 한국에서 피자에 올라간 올리브만 먹는데 여자친구는 올리브를 정말 좋아한다.
올리브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에 와서 올리브를 먹으면 될 것 같다.
올리브와 구운 야채, 고기 등등 올리브랑 같이 먹으면 좋은 것들을 사서 바로 먹을 수도 있고, 위 사진처럼 병에 담아주기도 해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우리는 순례길을 걸을 짐을 다 보내놓은 상태라서 여자친구가 올리브를 사서 한국으로 가져가지 못한 것을 정말 아쉬워했다.
츄로스와 케이크

스페인은 츄로스가 유명하다. 거리에 츄로스만 파는 카페가 있을 정도이다.
츄로스 가게를 가면 츄로스와 함께 누텔라를 따듯하게 중탕시켜서 찍어먹을 수 있게 준다.
설탕을 뿌려먹는 한국과는 조금 다르게 살짝 짭짤하면서도 누텔라의 달달한 맛이 느껴진다.
이쁜 미니케이크, 크로와상, 딸기케이크 등등이 있었다.
햄버거, 샌드위치


여기는 그냥 사진만 찍어놨고 자세히 보진 않아서 설명이 따로 없다...ㅎㅎ
가서 직접 드셔보시길 추천드린다.
빠에야



스페인 여행기를 보다보면 1일1빠에야를 하라는 글이 많았는데, 그만큼 빠에야가 맛있고 파는곳도 많다.
먹물 빠에야, 해물 빠에야, 야채랑 고기가 들어간 빠에야 등등 종류도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 빠에야의 오리지날이라고 할 수 있는 해물 빠에야가 제일 맛있었다.
접시에 바로 담아서 주기 때문에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다.
과일

우리나라에서는 열대과일을 동남아에서 수입한 것을 주로 먹지만 스페인은 열대과일을 직접 재배하고 먹는다고한다.
한국에서는 냉동 망고만 먹어봤는데, 냉동 상태가 아닌 생망고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너무 맛있으니 다른 과일은 흔하지만 생망고는 해외 나가야만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많이 먹고오길 추천드린다.
여기서도 각종 과일을 저렇게 원하는대로 담아주기도 하고 저 상태로 갈아서 주스로도 준다.
우리는 Only Mango 라고 말하고 망고만 먹었다.
원하는 과일을 원하는 양만큼 담아갈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다.
사진은 없지만 와인을 한잔씩 파는 가게도 있다.
각자 먹고싶은 음식과 와인, 과일, 디저트 등등을 사서 시장 한가운데 있는 자리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가게 바로 앞에서 먹는사람들도 많고 밖에 나와서 서서 먹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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