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스페인여행/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순례길 걸을 준비 하기 (Correos, 순례자여권, 데카트론)

Memory저장소 2023. 1. 28. 20:43

마드리드에서 첫날부터 예약한 숙소에 들어갈 수 없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어쨌든 마드리드는 우리에게 순례길을 걷기 전 준비를 해야 하는 도시였다.

 

(스페인 여행 첫날부터 길바닥에서 잘뻔한 일 & 아고다랑 문제 해결 방법 & FLEXIPASS)


Correos에서 짐 보내기

 

순례길을 다 걷고 우리는 나머지 2주동안 관광을 하고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순례길에 필요한 옷과 짐을 제외하고는 스페인의 우체국인 Correos에서 캐리어를 순례길의 목적지인 산티아고콤포스텔라로 보내야 했다.

 

산티아고콤포스텔라의 미리 예약한 숙소로 짐을 보내는게 아니다.

 

Correos는 순례자들을 위하여 산티아고콤포스텔라 Correos에 도착한 짐을 무료로 15일동안 맡아주는 서비스가 있다. 이 기간이 더 늘어나면 추가 금액이 있다. 15일 이후부터는 금액이 부과되는데 그리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였던걸로 기억한다. 자세한 내용은 Correos홈페이지에 나와있다.

 

우리는 솔광장에서 가까운 Correos를 구글맵에서 찾아서 갔다. 우리는 El CORTE라는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 Correos를 갔다. 느낌상 큰 Correos를 가야만 할 것 같았다.

 

스페인 사람들 영어 진짜 못한다고 이미 알고 갔지만 Yes, No도 못알아듣는 직원이 우리를 응대했는데 너무너무 답답했다. 그래서 우리가 번역기를 키고 서로 마이크에 대서 말하면서 소통을 했다.

 

순례자 1명당 1개의 짐을 보낼 수 있다. (20.95유로)

우리는 두명이여서 짐 두개를 20.95유로에 보냈고, 캐리어로는 짐이 다 안담겨서 쇼핑백에 따로 짐을 담아 보냈는데 그거는 무게로 환산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무겁지 않은 옷 몇벌을 보냈는데 16유로가 나왔다.

 

산티아고콤포스텔라에는 Correos가 3개정도 있는데 구글맵에서 숙소랑 가까운 Correos로 보내면 된다. 주소는 미리 알아가서 적어야 한다.

 

위 사진처럼 보내는 주소, 받는 주소를 확인시켜주고 사인을 하면 된다. 말은 안통했지만 직원분이 친절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무게를 재는 곳에 올려놓는데 순례자로 보내는 짐은 엄청 무겁지 않은 이상 20.95유로로 통일인 것 같았다.

우리는 딱히 랩핑을 하지 않았다. 말을 꺼내 봤는데 랩핑은 따로 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만약 필요하면 미리 해오면 된다. 인터넷 글중에 랩핑을 해줬다는 글을 봤는데 그 분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아래 링크는 보낸 짐을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서 수령하는 정보가 담긴 글이니 참고하면 된다.

https://collectmemory.tistory.com/19

 

순례길 도착지 산티아고에서 국제소포, 한인마트 이용하기

소포 수령하고 한국으로 국제소포 보내기 마드리드에서 순례길에 필요한 짐을 제외하고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의 Correos(우체국)로 보내놨다. 순례자의 짐을 산티아고의 Correos에서 15일동안 무료

collectmemory.tistory.com


마드리드 성당에서 순례자 여권 발급받기

크레덴시알 일명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아야 순례길을 걸을 때 순례자임을 증명받을 수 있다.

 

순례길에 있는 숙소(알베르게), 식당, 마트에서 순례자 여권을 제시하면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도시마다 도장이 두개씩 있어야 산티아고콤포스텔라에서 순례자 여권을 보고 순례자 증명서를 준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Pilgram's meal을 순례자에게만 판다. 이 메뉴는 순례자들만 먹을 수 있으며, 다른 메뉴보다 싼 가격에 푸짐한 식사를 제공한다. 고생하는 순례자들을 위한 메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드리드에서 순례자 여권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여기이다

 

Royal Church of Saint James and Saint John the Baptist · Calle de Santiago, 24, 28013 Madrid, 스페인

★★★★★ · 천주교 성당

www.google.com

이곳에 가면 내가 여길 들어가도 되나 싶은 문이 있는게 거길 들어 가면 된다.

모르겠으면 이 문양이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그 문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쭉 가면 아래와 같은 문이 나온다

저 문 안으로 들어가면 사무실처럼 생긴 공간이 나온다

아무도 안계신 것 같았지만 안에 들어가니까 목사님처럼 생기신 분이 계셨고 순례자 여권을 발급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금방 발급해 주셨다.

 

발급비는 따로 없지만 본인이 원하는 만큼 기부함에 돈을 넣는 것이 원칙이다. 우리는 둘이 합쳐서 5유로 지폐를 기부금에 넣었다.

 

여권 케이스, 순례자 목걸이는 따로 구매해야 했고 각각 2.5유로이다. 우리는 케이스랑 목걸이를 각각 구매 했고, 둘 다 아주 요긴하게 쓰였다.

 

케이스가 없었다면 비가 오는 날 다 찢어졌을것이고, 목걸이는 목에 걸지는 않고 가방에 걸고 다녔다.

순례자 여권 케이스와 목걸이

여자친구와 나는 딱히 종교가 없지만, 크레덴시알을 발급받고나서 잠깐 성당에 앉아서 각자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나왔다.


데카트론에서 등산용품 쇼핑

 

마드리드에서 겨울 까미노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제일 해주고 싶은말이 있다.

 

한국에서 등산용품 챙겨오지 말고 마드리드에서 사라

 

왜나하면 마드리드랑 한국이랑 물가를 비교했을때 별 차이가 나지 않고, 한국에서부터 짐 들고오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솔광장 근처 데카트론에서 등산스틱이랑, 우의를 구매했다.

 

Decathlon Madrid Fuencarral · Calle de Fuencarral, 45, 28004 Madrid, 스페인

★★★★☆ · 스포츠용품점

www.google.com

등산스틱은 적당한 가격에 가벼운 것을 들어 보고 구매했고, 우의는 꼭 필수이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안온다 되어있지만 비가 왔다.

 

그리고 바람도 정말 많이 불었다. 우의를 무릎 밑에까지 오는거로 구매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비가 올때 가방에서 꺼내서 입어야되서 엄청 귀찮을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는 바람막이 역할도 해줄 수 있는 길이의 우의를 구매했고, 정말 잘한 선택이였다.

 

비가 오든 안오든 계속 입고 다녔고, 비가 오면 모자만 썼다.

 

어차피 스페인 에서 비가 온다는 것은 한국처럼 강수량이 많은 비가 온다는 뜻이 아니다. 우리가 걸었을 때가 강우 경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밖에 비가 조금 온다고 말할만한 날씨였다.

 

다만 바람은 많이 불었다. 그래서 바람막이 용도로 산 우의가 정말 큰 역할을 해 주었다.